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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독립운동가 후손 유희태장로를 만나다
실로암선교신문
 
2019-08-22 오후 6:02:00 
조회: 303    
 

8월 독립운동가 후손 유희태장로를 만나다

광복절을 즈음해 최근 한일문제가 불거지면서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많은 활동을 펼쳐온 유희태장로(사진)가 대표로 있는 일문구사업회가 주목을 받고 있어 얘기를 나눠 보았다.

최악의 한일관계 속에서 이사장으로 계신 일문구의사 선양사업회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데 어떤 곳인가요?

일문구의사의 의미는 한 가문에서 아홉명의 독립 운동가가 배출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같은 시기에 한 집안에서 9분이 의병활동을 한 것은 특별한 일이라 지역민들과 함께 이들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전달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방법의 하나로, 순국선열의 날인 매년 1117일문구의사추모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홉 분의 의사들은 어떤 활동들을 해오신 분들인가요?

구의사는 도내에서 자발적으로 의병활동이 일어나자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각처에서 봉기하는 의병들과 함께 1907년 가을부터 의병을 조직해 군자금을 모으고 무장항쟁을 벌이는 등의 활동에 나서게 됩니다. 조부 유치복 의병장님은 의병활동을 하시다가 붙잡히자 곧 금마 헌병대에 끌려가셔서 즉결처형을 당하셨고, 나머지 8분은 옥사당하셨거나, 출옥 하셨어도, 형독으로 고통을 당하시다, 비참한 생활을 보내고 돌아가셨습니다.

 

추모 행사를 할 때마다 청소년들을 꼭 초청 한다면서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청소년들은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이 나라의 미래가 될 청소년들에게 항일운동의 역사를 제대로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뜻을 기리는 일이야 말로 국가의 미래를 튼튼하게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병지의 현장 비봉이기에 비봉초등학교 어린이 전학생이 행사에 참여하여 우리고장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서 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잊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체성에도 큰 문제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미래가 올바로 자라는 것을 돕기 위해, 민들레포럼 장학금 전달을 행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역사 교육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일제의 만행에 대하여 정확히 알고, 국가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고 국력을 키워야 합니다. 요즈음 언론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의 비참했던 실상을 알고 있지 않습니까? 또한, 정권에 따라 바뀌는 교육정책의 부작용을 차단하고 교육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초정권적초당적인 독립기구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하드웨어적인 토대 위에 역사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는 토론과 탐구중심, 그리고 체험중심의 교육 시스템의 대전환이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일본 불매 운동, 정말 들풀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누군가 주도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스스로 나서고 있다는 게 중요 합니다. 우리 몸 깊숙이 세포들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DNA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세계는 경제 전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산업 독립운동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체제를 다지고 기술력도 일본에 많이 뒤지지 않은 걸로 압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국산화하고, 국산품 애용운동도 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이번기회에 확고히 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기독교인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우리는 외세 침략과 분단, 그리고 군부독재 등 수 많은 질곡의 역사 속에서도 민족적 자주와 민주주주의, 평화를 위하여 끊임없이 싸워 온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자랑스러운 역사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그 역사 속에는 항상 단합된 국민의 힘이 있었습니다.

특히,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항상 항일운동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일제는 그런 한국교회를 상당히 싫어했을 뿐만 아니라, 굴하지 않는 교회를 무서워했을 정도입니다.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섬기며 애국애족의 정신을 살려 일본의 경제보복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야 할 것입니다. 정리=김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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